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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치료사로서 환자분에게 전하는 편지
    물리치료 2023. 12. 22. 16:31
    서론

     

    나는 현재 하남 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물리치료사이다.

     

    내가 물리치료사가 된지 벌써 14년도부터 했으니깐, 8~9년차 정도 된 것 같다.

     

    벌써 12월이니, 시간은 참 빠른 것 같다.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물리치료사로서 환자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이다.

     

    본론 : 물리치료사는 환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잘하는 물리치료사란 어떤 사람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 나에게 저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내 여자친구, 부모님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부분은 내가 보는 물리치료사의 특징이 있기때문에 그럴 것이다.

     

    길어지면 읽기도 힘드니 순서대로 3가지 정도만 이야기해보겠다.

     

    1. 잘하는 물리치료사는 자신의 역할, 목적,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다.

     

    물리치료사는 비지니스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명감을 지니고 일해야하는 직업이다.

     

    그렇기에 남을 생각하는 마인드와 이해하려는 생각, 그리고 그에 맞는 분석을 해야하지않나 싶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명확한 목적과 설명을 지니고 있어야하며 자신이 틀렸을 때 틀렸다고 이야기하고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보내서 낫게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난 생각한다.

     

    2. 잘하는 물리치료사는 자신이 지닌 지식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근골격계 물리치료사로서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지 강연을 하는데, 그것이 임상과 일치하는지이다.

     

    최대한 임상과 일치하면서 그에 맞는 지식 또한 근거명시하며, 잘못된 지식을 전하지 않는 사람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3. 잘하는 물리치료사는 환자를 통제하기보다는 환자와 같이 가고자 한다.

     

    잘하는 물리치료사는 환자를 명령조나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으로만 그를 판단하려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이것은 이런데 이방식은 어떨까요? 라며 제시를 하고 기다려준다.

     

    사람은 멘토의 의견에 맞추어 나아가려고 한다.

     

    나는 그렇기에 물리치료사는 멘토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임상 초반에는 치료잘하는 방법만 배우다가 안낫고 관리가 안되는 것을 느꼈다.

     

    중반에는 설명을 많이했고, 이후에는 간단한 설명을 하는 방법을 배웠다.

     

    지금시기에는 임상에서 경험을 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관리하고 방향성을 따라 나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 과정에서 환자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환자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근골격계 통증은 어떻게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물리치료사이면서 만성 근골격계 통증 환자인 나는 나 자신에게 말을 한다.

     

    너의 통증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알고 있니?

     

    너의 기억은 계속 보존되고 있는 거니?

     

    여기서 중요한 2글자가 나온다. 기억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추억과 기억들이 생기고 소실되기도 한다.

     

    단기기억이 반복되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어 계속 루틴화되며 이어지는 과정들, 사용하지않거나 트라우마로 인해서 지워지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근데 이 만성통증이라는 것에 의해서 살아가다보면, 점점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기억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뇌의 활동을 조금이라도 하면 피로감을 더 느끼고, 컨디션에 의해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런다.

     

    자신이 낫는 과정을 기억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소실해간다.

     

    여러분들도 알 것이다. 한번에 해결되는 문제란 급성기 통증 중에 한부위만 급성으로 아픈 통증이나, 가벼운 염증에 의해서 아픈 통증만 해결된다는 것이다.

     

    인대 손상이라던지, 디스크 통증이라던지, 어깨 힘줄 손상이라던지 이런 손상들은 재활기간도 길고 재발의 위험성도 있다.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한번에 해결되는 통증은 없다. 만성통증 또한 마찬가지로 계속 이어져간다.

     

    이 통증은 당뇨병처럼 관리를 계속 필요로 한다.

     

    밥먹는 양이 많으면 문제가 생기고, 안먹으면 저혈당쇼크로 인해서 위험해질 수 있다. 균일한 식사와 식단, 정기적인 운동이 이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내가 생각할 때 통증도 이와 같다. 컨디션 관리와 정기적인 운동, 그에 맞는 건강 관리가 이를 책임진다고 생각한다.

     

    환자분들의 통증을 딱 낫게하는 문제해결방법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쉽지않다.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해야하는 정기적인 건강관리인 셈이다.

     

    인생은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면

    기대가 아닌, 쟁취가 아닌

    자기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된다

     

    결론

     

    우리는 조언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또는 상황에 맞춰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슷한 일을 하는 업종을 하고 계신 분들도 거의 같은 말을 한다.

     

    우리의 삶은 남이 해주는 삶이 아닌 자신이 이루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스스로 쟁취하고 얻어내야한다.

     

    나는 그래서 환자분들에게 얘기하고 싶다.

     

    통증은 스스로 관리하면서 살아가야한다고, 안되겠으면 도움을 요청할 사람들과 같이 나아가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요즘 딱 낫는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던 일들이 있었는데, 그분 또한 딱 낫는 치료법, 확실한 치료법을 찾으셨다.

     

    어느 시점부터 포기하고 운동을 열심히하셨는데, 계속 불평하셔도 이게 맞다라고 하신다.

     

    그분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셨으면 하는 마음에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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