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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치료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물리치료 2023. 11. 3. 11:26

    안녕하세요. 저는  물리치료사 김재필이라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주제는 다양한 내용이 있지만 그중에서 물리치료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돕는가? 그리고 도수치료가 어떠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2018년도 논문을 2개를 들고 얘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근거상 더 많은 reference를 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일단 이 2개의 논문을 보고, 제가 환자 및 고객에게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치료를 하는 지에 대해서 좀 더 쉽고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어제 날짜이후로 블로그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물리치료사로서 해야하는 책임과 의무에 우리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를 설명을 드리고자 다시 한번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예전에 포스팅한 것도 있긴하지만...)

    물리치료사란 무엇인가? 먼저 국내입니다.

     

    "물리치료사는 온열치료, 전기치료, 광선치료, 수치료, 기계 및 기구치료, 마사지, 기능훈련, 신체교정운동 및 재활훈련과 이에 필요한 기기, 약품의 사용, 관리 기타 물리요법적 치료 업무에 종사한다.”

     

    " 그러나 물리치료는 수술 및 화학요법(약물요법)이 아닌 전기, 광선, 물, 공기, 소리 및 운동요법과 각종 기구 및 기계 등 물리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이를 치료목적으로 개발하여 환자에게 적용함으로써 환자를 고통을 경감시키고, 나아가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물리적인 치료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그밑에

    대표사진 삭제

    대한 물리치료사 협회에서 제공한 세계 물리치료사연맹의 물리치료 정의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좀더 관심을 가질만한게 세계 물리치료사 연맹인 WCPT(World Confederation for Physical Therapy)에서 얘기하는 물리치료사가 하는 역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물리 치료사는 사람들의 최대 움직임과 기능적 능력을 개발, 유지 및 회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들은 노화, 부상, 질병, 장애, 상태 또는 환경 요인으로 인해 움직임과 기능이 위협받는 삶의 모든 단계에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썻지만, 이런식으로 정의를 합니다.그리고 우리가 하는 역할을 보면,

    대표사진 삭제

    WCPT에서 얘기하는 물리치료사의 역할

    • 환자/고객 또는 고객 집단이 필요로 하는 것(문제,목표)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평가 수행을 합니다.
    • 환자/고객에 대한 임상적인 결정(진단, 중재)을 내리기 위해 검사/평가에서 나온 결과(확인할만한 임상징후, 양상, 증상, 움직임)를 평가합니다.(제가 생각했을 때 이 평가는 당신의 문제가 무엇이다라고 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됨.)
    • 진단(이 사람의 문제를 규명), 예후(어떤 평가, 중재를 했을 때 우리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예측, 또한 재활을 얼마나 할지에 대해서),그리고 계획(치료를 어떤식으로 할지에 대한)을 결정합니다.
    • 치료사 가진 전문 지식을 통해 상담을 제공하며 환자/고객이 다른 의료 전문가에게 의뢰가 필요할 때 결정합니다.
    • 물리치료사의 치료/중재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 중재/치료의 성과를 결정합니다.
    • 자가-관리를 권고합니다.

     

    이런식으로 세계적인 협회에서 저희가 하는 역할이 나옵니다. " 그래서 머어쩌라는건데? 우리나라에서 하는 물리치료가 맨날 전기치료, 마사지만 하고 있는 것 아냐? " 라고 많이들 얘기하십니다. 물리치료사들이 하는 역할이 저렇게 많은 데도 사람들의 인식에서는 물리치료는 전기치료, 핫팩, 냉팩, 충격파하는 거고, 도수치료는 마사지, 가끔 운동? 이런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법적 한계점이 존재할수도 있긴 하지만, 환자분들이 원하는 목표(통증 감소, 기능적인 회복, 스포츠 복귀, 직장으로의 복귀, 삶의 질 향상)를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 저희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점점 더 세계적인 문헌과 지식, 근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물리치료가 세계적으로 표준화되고, 임상적인 추론이 가능한 물리치료사로서 환자 및 고객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환자 및 고객에게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한다면 사람들의 인식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환자/고객, 동료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이 가진 생각이 이럴거라고 선입견을 가진 것일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문제로 많이 토론하는 편임.)

    자 그럼 물리치료를 통해 환자분들은 무엇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최근에 제가 본 논문인데요.

    Holopainen et al, 2017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린 논문 중에 허리 논문을 통한 우리가 해야하는 임상추론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허리네요. 허리가 굉장히 어렵고, 왜 아픈지에 대해서 규명하기 저도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굉장히 음... 이 문제 아냐?(e.g. facet joint pain syndrome, SIJ, Disc herniation, Lordosis, Spinal muscle sprain, Hip pain 등) 라고 간단히 생각하면서 그냥 냅다 치료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우 잘못됐다고 느끼지만, 그때는 선배님들에게 " 이렇게 하는 거야! 그냥 Trust(HVT - 그 교정이라고 부르는 것) 하면 골반 높이, 뼈의 교정이 이뤄지는 거야 ", " Mobilisation(가동화)해 그럼 낫는다!", " 코어 운동해", "맥켄지, 윌리엄, 맥길 운동해", 이렇게 이걸 왜 하는지? 무엇을 위해서 이것을 하는지? 얘네는 무엇때문에 좋아지는 거지? 라고 생각을 못하고 그냥 시행했습니다. 그랫더니 좋아지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안좋아지고 똑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확률적으로 따지면 좋아지는게 50%, 안좋아지는게 50%라고 하겠습니다. (필자는 그 당시에 거만할 수 있지만, 내 자신이 손으로 하는 것에서는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음. 실습할때 잘한다 하니깐 매우 거만해짐. 그리고 잘한다고 생각한 걸로 혼났음.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앞에서 하나도 못했음.)

     

    갑자기 이제 생각을 한것이 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떠한 존재인가? 라는 존재적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바꾸고 잘하는 선생님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자!라며 그렇게 그당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전 치료를 잘하고 싶습니다. 물리치료를 잘해야 물리치료사 아닌가요?" 라며 그당시에는 PNF를 잘하겠다며, PNF 강사님이 새로 들어가신다고 하는 병원에 들어갔습니다.(처음 면접때 늦잠자고 못가면서 찍혔었음. 거기서 처음 1년은 긴장하면서 다님.) 그때 들어가서 제가 존경하는 멘토 선생님이 계셔서 교육따라댕기면서 많이 배우고, 어느 순간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선생님도 뵙고, 많은 시간이 지나서 지금에 왔습니다.(저의 연대기이지만 부끄럽네요.) 물론 저는 잘하는 물리치료사도 아니고 표준에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있기에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기를 또 쓰고 있지만, 물리치료의 존재가 환자를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던 차에 이 논문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처음에 허리 통증에 대한 내용, 물리치료사들이 구조적인 접근을 배웠었다. 그후에 환자와 의료전문가와의 협력, 관계가 강할 때 치료적으로 강력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이 서론에서 설명됩니다. 그리고 인터뷰(문진)는 건강과 관련된 행동을 통해 이유(환자:왜 이거 해야하지?), 의견(의료전문가가 생각했을 때 니가 이거하면 좋을 것 같아!) ,동기 부여(환자: 열심히 해볼게요!)를 통해 기억(장기적인 효과)과 탐구(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질까?)를 만든다고 합니다.(아직 부족한 해석을 통해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지만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의료적인 현상을 통한 경험의 변화 (Holopainen, 2017)

     

     

    테마/변수의 변화
    1. 안 만났을 때
    2. 도움받기 위해 찾음
    3. 협력이 강화(라포형성)
    4. 자동적인 대행
    1. 설득력있는 관리
    확실하지 않음.
    설득력있는 문진과 평가
    설득력있는 설명
    희망의 복구
    2. 삶의 변화
    허리 통증의 영향을 확인
    도움의 필요를 확인
    자신이 창조함
    삶의 새로운 방향
    3. 참여
    사회참여가 불가능
    가르침을 필요
    능동적인 사회참여
    자신에게 신뢰성이 생김
    4. 상호성
    전문가 중심
    다른 언어
    협력을 창조
    고객 중심
    5. 만남의 윤리성
    개인적이지 않은 관리
    대면
    신뢰할 수 있음
    물리치료로 관리함.

     

    이 논문에서는 1. 안만났을 때, 2 도움받기 위해 찾을 때 3. 협력이 강화된 상태(라포형성), 4. 자동적인 대행(이 말은 제가 생각을 했을 때 환자분이 이제 스스로 자가관리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4단계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파트마다 이제 5가지의 요소(설득력있는 관리, 삶의 변화, 사회참여, 상호성, 만남의 윤리성)으로 해서 어떤식으로 변해가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그다음 내용에서 이제 어떤 식으로 환자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논문에서 나와있습니다. 그다음 2편에서 좀 더 설명을 하겠습니다.

     

    Reference

    1. From “Non‐encounters” to autonomic agency. Conceptions of patients with low back pain about their encounters in the health care system. Riikka Holopainen, 2017
    2. Unraveling the Mechanisms of Manual Therapy: Modeling an Approach. Bialosk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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