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심적인 치료사의 기막힌이야기에 양치기입니다. 저희 피지오앤 필라테스에서 약 3개월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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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들으면서 느꼈던 나의 마음.
신청했을 때 암담했던 부분이 물리치료 세마나교육과정을 들으러가면 수강생이 많아서 남여 비율도 어느 정도 있고 얼추 적응해서 공부했던 것 같다. 근데 여자 수강생 5명에 나 혼자 남자였다...
ㅠㅠ 솔직히 얘기하자면, 두려웠다. 최근에 어떤 사고친 것도 있고 그래서 사람만나는게 무서운 상황인지라 너무 두려웠다. 혹시나 내가 누를 끼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때문인지라 컨택하기 좀 두려웠던 것 같다.
어찌어찌해서 3개월을 교육들었고, 이제 시험만 남은 상황이다.
그동안 교육과정에서 느낀 바는 몸관리를 진짜 좀 열심히 할걸... 운동 좀 많이 해두어야겠다... 등
애니멀플로우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이 다시 와닿았던 점과 필라테스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되서 좋았고
좀 더 일찍 알아두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ㅎㅎ
그리고 나는 내가 나약하다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그리고 징징대는 타입이라는걸 인정하기로 했다.
이러한 점은 게임을 하면서도 많이 느끼는 점인데, 나는 완전 유리맨탈이다. 무엇을 겪더라도 먼가 안되면 스스로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만다. 물론 생각에서 머물고 행동까지 가는 경우는 적기는 하지만, 맨탈이 약하니 스트레스를 받는 양도 많다.
이 운동이라는 것도 나에게 있어서 나약함을 느끼게 만든다. 잘하는 것 같다고 싶다가도 안되는 동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만들고 안되는건가? 이러한 점들로 나 자신이 나약해지더라.
물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늘기때문에 괜찮았지만, 더욱에나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다.
요즘에 마음상태가 꽤 많이 좋지 못한 상태였다. 대학원생활도 많이 힘들고, 집중도 잘안되고 그냥 나에게 먼가 큰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바였다. 지치는 것이란 이런 것인가? 연애도 머도 생각안나는 상황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 필라테스 교육을 들으니깐 좀 더 힘들어 했던 것 같다.
결국 거의 다 마무리 했고 시험만 남은 상황에서 나는 항상 나에게 물어본다.
"너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예정이지? 잘할 수 있지? 해낼 수 있지?"
이제는 나를 몰아치지 않고 가능한지 여쭤보는 습관이 생겼다. 해낼 가능성이 있지 하면서 오늘 하루도 힘내서 살고 있잖아 하면서 필라테스도 어느센가 마쳐야할 것이다.
필라테스 교육과정을 추천해보자면
필라테스는 조셉이라는 사람이 만든 방법이라고 한다. 근데 이사람이 원래 트레이너인데, 전쟁시기에 용수철로 침대에 연결해서 운동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경험을 가지고 뉴욕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분이 말하는 원칙과 철학은 지금까지도 연결되고 있는데, 현재는 모던 필라테스로 연결되고 여러가지 방식들로 발전해가고 있다.
나는 이 필라테스가 가진 원칙과 철학이 맘에 든다. 물론 교육과정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이기에 말하기 그렇지만 왜 이런 내용들이 들어갔을까? 를 생각하며 교육을 들으니 좀 필라테스를 이해해본 것 같다.
물론 아직 단편적인 내용들만 들은 것 같고, 동작과 숙지할 내용들을 생각하고 목적들 정도만 생각하는 정도인지라 잘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남들에게 추천해줄만한 교육과정인 것 같다.